볼음도

볼음도(乶音島)는 원래 파음도(巴音島, 고려사), 보음도(甫音島), 폴음도, 팔음도, 파음도(증보문헌비고), 보음도(조선왕조실록)로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의 이름은 조선 인조 때 임경업 장군이 명나라 원병 수신사로 출국하던 중 풍량으로 기착하여 15일간 체류하다가 둥근 달을 보았다 하여 만월도(滿月島)라 하였는데 그 후 언제부터인가 임경업 장군의 보름간의 기착 기간과 보름달의 두 가지 의미를 발음대로 볼음도라 하였다 하며, 한자에 ‘볼’자가 없어 보(甫)자 밑에 ‘ㄹ’에 해당하는 “乙”을 붙여 볼(乶)음도라 칭했다고 한다.

볼음도는 강화도 서북단의 청정해역에 위치한 천혜의 섬으로 서도면(주문도, 볼음도, 아차도, 말도)에서는 가장 큰 섬이다. 2000년 7월 말도를 비롯 볼음도 앞 갯벌이 천연기념물 제409호(강화 갯벌 및 저어새 집단 서식지)로 지정되어 국가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 세계 3대 뻘에 해당한다는 강화 뻘의 주 지역이며 그 만큼 새들의 낙원인 이곳에는 괭이갈매기와 노랑부리저어새, 소쩍새가 철 따라 울어대고, 파도 소리와 뭉게구름이 한데 어우러진 자연과 생명의 보금자리다.

널 푸른 갯벌엔 상합, 모시조개, 동죽 등 살아 숨쉬는 생명체들이 지천인 이곳…… 널 푸른 바다에선 숭어, 원지 뛰놀고, 저 멀리 북녘에는 연팩평야가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접해있는 서해의 마지막 청정해역, 절경은 아니지만 깨끗한 공기와 철 따라 울어대는 이름 모를 새들의 지저귐이 살아있는 곳, 이곳이 볼음도다.

서도 은행나무
약 800여년전 수해에 떠내려온 은행나무를 심는 것이 성장하여 오늘에 이른 것으로 높이 24.5m, 밑동둘레 9.7m, 가슴높이 둘레 8m, 인 노거수로 천연기념물 제 304호로 지정되었다. 매년 1월 30일이면 이곳 부락민들이 모여 이 고장의 안녕과 풍어를 비는 풍어제를 지내왔으나 6.25이후 출어가 금지되고, 또한 기독교가 널리 전파됨에 따라 이 풍속은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한다.
조개골 해수욕장
약 1.5㎞에 이르는 미세한 모래 백사장이 일품이며, 주변에는 소나무 숲이 있어 야영이 가능하다. 도시를 떠나 파도소리, 갈매기 소리를 즐기기에 알맞으며, 옆에는 소고지 등이 있다.
서해안의 해수욕장이지만 물이 깨끗하고 수심이 완만하여 가족들이 즐기기에 알맞다. 다만 간조 시에는 해수욕을 즐기기 어렵지만 뻘에 나가 동죽 등 조개를 잡는 재미도 있다. (조갯골이란 명칭도 조개가 많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만큼 앞바다 뻘에는 조개가 많다.)
볼음교회
볼음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볼음교회는 이 섬에 들어온 지 97년(창립일 : 1903.3.10)된 이 고장 역사의 산실이다.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역사와 함께 시작된 이곳은 복음의 역사가 오랜된만큼 많은 목회자와 신도를 배출하였다. 교회가 이 고장의 발전과 함께 하며 현재의 성전도 1990년에 세워져 (현 성전준공일 1990. 7. 17, 연건평 230평(2층), 좌석 수 400여석, 신도수 약 100여명)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볼음교회는 이 고장의 중심이다.
뻘그물 체험 여행
뻘그물을 이용하는 이곳의 특성을 이용하여 숙식과 숙박, 바다 뻘그물 현장 체험을 패키지로 상품화하여 현지어민과 함께 뻘에 경운기를 타고 직접 나가 현지에서 싱싱한 고기 (숭어, 밴댕이, 병어 등)도 잡고, 맛있는 횟감을 바다 가운데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도 있다. 때에 따라 다르지만 조금 (보통 음력 9, 10, 11, 24, 25, 26일경) 때는 병어, 사리 (보통 음력 15, 16, 17, 30, 1, 2일경) 때는 밴댕이가 잡히기 때문에 물 때를 잘 맞추어 이용하면 풍성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